천호3-1, 23층 아파트로 재개발…"주변 구역과 연계"

입력 2024-01-09 14:15   수정 2024-04-02 17:09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근처 3개 구역에서 23층 높이 16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중심으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천호뉴타운 뿐 아니라 노후 빌라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도 재개발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서울시가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23층 높이 634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남쪽으로 인접한 천호3-2구역과 천호3-3구역이 2022년과 작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3-1구역도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시는 천호3-1·2·3구역이 뭉쳐있는 만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통합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3개 단지가 각각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된 기초생활궈 단위의 통합 계획지침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침에 따르면 3개 구역의 도시기반시설은 서로 연계된다. 예컨대 주변 저층주거지 주민을 위한 공용주차장을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마련하고 주민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한다. 협소한 일반통행로인 구역 남측 구천면로36길은 4→12m로 넓히고 3-1구역, 3-2구역을 잇는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한다. 단지 내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에서 3-2,3-3구역으로 이어지는 통학로도 조성한다. 대상지 북서측 천일초등학교 주변은 중저층, 남동측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다양한 주동 타입 배치를 통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천호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의 수혜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천호현대백화점에서 서쪽으로 올림픽로 맞은 편의 A1-2구역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난달 최고 40층, 781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A1-1구역은 공공재개발 대상지로 최고 40층, 747가구 정비계획이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천호동 지역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의 통합적 계획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하게 됐다”며, “각각의 단지들이지만 통일된 계획원칙을 수립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고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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